김기출 경북경찰청장 취임

김기출(58·사진) 경북지방경찰청장이 4일 취임했다.

취임식은 기존 지휘관 위주로 진행하던 취임 행사가 아닌 일선 경찰서장들은 치안 현장을 지키는 가운데 ‘안전한 경북, 도민이 만족하는 경북경찰’을 만들기 위한 직원들의 바람을 듣고 신임 청장은 ‘약속과 다짐’을 낭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청장은 다짐서를 통해 “도민 안전에 역량을 집중하고 따뜻한 인권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 보호에 빈틈이 없어야 하며 공정하고 엄정한 법 집행으로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는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피해자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부정부패와 부조리를 척결해 나감으로써 법과 원칙이 공정하게 적용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출신인 김 청장은 간부후보 36기로 1988년 공직에 입문해 울진서장,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지도부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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