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나눔행사 진행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철산 스님)는 동지를 맞아 오는 16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포항 중앙상가 일원에서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자비의 동지 팥죽나누기’행사를 연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는데 매년 5천명분 이상의 팥죽을 끓여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지역 15개 사찰이 참여한 가운데 스님과 신자들이 직접 빚은 찹쌀 새알을 넣고 끓인 따끈한 팥죽을 시민들에게 나눠 주면서 보시행을 실천한다.

사암연합회가 시민들에게 팥죽을 공양하는 것은 정작 동짓날이 돼도 팥죽을 먹지 못하는 가정이 많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 시작했다. 여기에다 새해를 맞는 시민들에게 행운을 기원하고 동지가 갖는 불교적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도 지금까지 팥죽나눔 행사를 이어 오게 된 것. 또한 동지를 맞아 포항지역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별도로 팥죽을 쒀 인근 경로당과 보호시설, 경찰서 전·의경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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