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국토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5일 대전 통계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8 도시새뜰마을사업 워크숍’에서 내년도 신규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일명 ‘도시 새뜰마을사업’ 30곳의 선정 계획을 발표한다. 도시 새뜰마을 사업은 달동네 등 도시 내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지역에 대해 생활 인프라, 집수리, 돌봄 일자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에 68곳에서 추진 중이다.

대구 경북에서 새뜰마을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곳은 △2015년=슬럼화하고 있는 대구 중구 성내3동과 대신동, 한국전쟁 피난민 거주지인 경북 김천시 성내동 △2016년= 일제 강점기의 철도직원 관사마을인 경북 영주시 두서길 73번지와 산비탈에 형성된 붕괴위험 달동네 지역인 안동시 범석골길 34번지 △2017년= 미군부대 주둔으로 인해 개발이 제한된 대구 남구 대명5동 일원과 경사지에 형성돼 급경사 옹벽과 축대 및 낙석위험이 있는 경북 영주시 하망동 효자지구 일원 등 모두 6곳이다.

올해는 2015년 착수한 30곳의 새뜰마을사업이 완료되고, 민관협력을 통한 도시 취약지역 지원이 본격 시행된 시점으로, 이번 행사는 사업의 다양한 참여 주체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장으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주 관사골을 비롯 전주 승암마을과 강릉 등대지구에서 새뜰사업과 연계해 ‘2018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해비타트가 노후주택 개선에 대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은 정부·기업·공공기관·NPO 등이 주민과 함께 도시 취약지역 내 노후주택을 정비(3년간 총 300채)하고, 사회적 경제조직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