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울릉군새마을부녀회원(회장 최강절)들이 땀 흘려 모은 돈 1천500만 원으로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가<사진> 차상위 계층의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는 회원들이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어성초 등으로 비누를 만들어 팔아 모은 금액과 정석두 울릉군새마을회장이 300만 원을 기부해 만든 것이다.

생활보호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 지원하는 김장김치는 지자체에서 재료비 등을 지원받아 각 단체가 김치를 담가 전달하지만 차 상위 계층에 대한 정부차원의 김치지원은 없다. 지원에서 소외된 이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 울릉군 새마을부녀회는 회원들이 수익사업을 통해 성금을 마련했다. 170가구(1가구 3포기)에 사랑의 김치를 전달하게 됐다.

경북도새마을부녀회에서 250만 원을 지원해 김장용기를 구입하는데 모두 지출됐다. 이번 김장담그기에 울릉군새마을 부녀회원 60여 명 등 사흘 동안 150여 명이 참여했다.

최강절 회장은 “회원들이 바쁜 시간인데도 며칠 동안 김장 담그기 봉사를 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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