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4컬러공장 준공
고급 건축재·가전재 사용
6개 색상 프린트강판 생산

포스코강판이 4번째 컬러공장 준공으로 컬러 강건재 시장개척을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5일 포항 4컬러공장에서 공장 준공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4컬러공장은 연산 6만t 규모로 강건재 시장수요에 대응하고, 고급 컬러강판의 수요대응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4-Coating(코팅) 4-Baking(건조) 공정을 통해 6개 색상이 조합된 프린트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자연에 가까운 색상과 나무를 만졌을 때 느낄 수 있는 질감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게 돼 향후 고급 건축재와 가전재 등에 널리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강판은 이번 4컬러공장 준공으로 국내 용융도금공장 2곳, 컬러강판공장 4곳, 미얀마 컬러공장 1곳에서 연간 100만t의 도금·컬러 철강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현재보다 넓은 폭(1천600mm)과 두꺼운 두께(3.0T)의 컬러제품 생산이 가능해져 성형가공 후 도장하던 공정을 간소화 함으로써 대형 오피스건물 패널, 가드레일, 토목용 파형강관 등에서 수요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앞서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7월 공장 신설을 추진하면서 포항시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신규직원 65명을 채용하고 연인원 3만3천여명의 건설인력을 참여시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하대룡 포스코강판 사장은 “이번 4컬러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고급 건자재 시장과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 포스코강판이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해 컬러시장의 트랜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과 포항시 발전에 기여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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