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신도시에 시니어 택배사업이 도입된다.

경상북도는 3일 도청 내 홍익관에서 경북도청 시니어 택배사업단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신도시 내 공공기관의 택배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니어택배 사업은 물류터미널에서 경북도청에 설치된 택배사무실로 배달된 물품을 시니어 배송원들이 신도시 내 공공기관인 경북도청, 경북도의회, 경북도경찰청, 경북도교육청 고객들에게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경북도는 도청 내에 수화물 분류공간과 택배사무실을 제공하고, 안동시와 안동시니어클럽은 시니어 배송원 모집 및 사업단 관리와 운영을 책임진다.

(주)실버종합물류는 배송물량의 안정적인 공급과 배송원 교육을 담당하고, CJ대한통운은 시니어 배송원들이 사용할 스마트카트를 지원한다.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행정기관과 민간기업의 가교역할을 담당한다.

경북도는 시니어택배 사업이 과중한 업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배기사의 업무부담을 덜어주고, 노인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생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청이전으로 인해 생활터전을 잃은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참여 희망자를 파악해 우선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경북도는 내년에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농번기 농촌의 인력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도농연계형 일자리 2천개를 만든다는 목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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