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 8일 ‘작가와의 만남’

대구문학관(관장 이하석)은 오는 8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염무웅(사진·78) 문학평론가를 초청해 문학강연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분기별로 해온 이 문학강연에는 지난 3월 우광훈 소설가를 시작으로 6월 이태수 시인, 지난달 이동하 소설가가 참여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문학강연에서는 염 평론가가 ‘내가 겪은 한국문학’을 주제로 한국현대문학과 문학평론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염 평론가는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 사업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으며 지난 4월 동료 문인들과 함께 ‘문학과의 동행’ 대담집을 펴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현대문학사 자료를 담아 만든 이 대담집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염무웅 문학평론가는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평론 최인훈론’를 통해 등단했다. 이후 당시 시간강사로 인연이 있었던 이어령 선생의 추천으로 ‘신구문화사’에 취직해 편집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며 ‘현대한국문학전집’을 펴냈다. 총 18권짜리의 전집 발행 이후 ‘창작과 비평’을 통해 50여 년을 함께 한국의 문학비평을 이끌어온 주인공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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