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 등 공모전서 잇단 입상

▲ 제38회 대구국제건축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영남대 건축학부 5학년 서지은 씨(왼쪽)와 2018 경상북도 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한혜정 씨. /영남대 제공
영남대 건축학부가 각종 건축공모전에서 상을 휩쓸며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열린 제38회 대구국제건축대전에서 영남대 건축학부 5학년 서지은(22·건축학전공)씨가 대상을 받았다. (사)대구경북건축가회 주관으로 ‘소통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0여 점의 작품이 출시돼 서 씨의 작품이 일반 공모전 부문 1위에 올랐다.

서 씨의 작품명은 ‘YOUTH DAYCARE CENTER by Reggio Emilia Approach’. 그는 작품을 통해 대구 지하철 2호선 신매역 인근의 체육공원을 소통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서지은 씨는 “새로운 건축공간을 조성해 도시 내 방치된 공원에서 야기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면서 “도심 공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놀이마당, 공연마당 등 구체적인 건축계획을 구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 열린 ‘2018 경상북도 건축대전’에서는 영남대 건축학부 5학년 한혜정(23·건축학전공)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한 씨는 지난해 같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어 재학 중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최우수상을 받은 한 씨의 작품은 해양 레저시설 기반의 리조트를 계획한 ‘MARINE LEISURE RESORT’다. 한 씨는 “해양 레저 스포츠뿐만 아니라, 숙박과 식당가, 쇼핑 등 상업시설과 다양한 여가생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리조트 공간을 만들었다”면서 “기존의 리조트와 달리 지하와 지상을 아우르는 비정형의 해안 리조트 건축물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영남대 건축학부는 대구국제건축대전에서 특선과 가작, 입선, 경상북도 건축대전에서도 우수상과 특선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공모전 상을 휩쓸며 압도적인 전공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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