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에서 술값을 내지 않고 병원에서 행패를 부린 40대가 구속됐다.

안동경찰서는 술값을 내지 않고 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사기 등)로 A씨(46)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일 오전 0시 20분께 안동시 옥동의 한 가요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술값 35만원을 내지 않는 등 2차례에 걸쳐 술값 60여만 원을 떼먹은 혐의다. 또 같은 달 10일 오전 0시59분께 안동의 한 종합병원에서 술에 취해 보안요원 B씨(39)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값 대신 맡겨둔 휴대전화를 돌려 달라며 행패를 부리고 가요주점 영업을 방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법 등으로 보아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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