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일 근

슬픔을 참으면 시가 되고

눈물을 참으면 노래가 되느니

조국의 시가 되고

국토의 노래가 되는

그대, 우리의 섬이여

그대 더 이상 조국의 막내가 아니라

잠들지 않는 첨병이려니

국토의 끝이아니라

새로운 위정척사려니

내 눈을 뽑아 너에게 주마

내 심장을 꺼내 너에게 주마

오늘은 시가 되지 말고

뜨겁게 분노하라

오늘은 노래가 되지 말고

활화산처럼 포효하라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우기며 그들의 초중고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땅이라는 교육을 심화시켜나가는 망동을 하고 있다. 시인은 눈을 뽑아주고 심장을 꺼내 주며 분노하라고 절규하고 있다. 우리 땅 독도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시행마다 푸르게 일렁이고 있음을 본다.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