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수리·이웃사랑성금
매년 ‘착한 기부’ 로 나눔 실천

▲ 권혁운(사진 가운데) 아이에스동서㈜ 회장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전달하고 권영진 대구시장, 이희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향토 기업인인 권혁운 아이에스동서(주) 회장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쾌척했다. 이 기업은 지난해에도 대구와 부산에 모두 5억원을 전달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권 회장은 지난달 30일 대구시를 방문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희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 취약 계층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이웃사랑성금을 전달했다.

아이에스동서는 꾸준히 ‘착한 기부’를 펼치고 있다.

최근 8년 연속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 돕기 성금을 비롯한 학교 노후화장실 리모델링 사업, 공부방 설립 기금 후원,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등 다양한 봉사를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이 기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기부한 금액만 300억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대표적으로 문화기반시설이 취약한 부산 남구에 2만5천여 권의 책을 기부한 데 이어 헬스센터를 갖춘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약 135억원대 분포문화체육센터(분포도서관)를 지어 기부했다.

또 어린이재단과 함께 학대아동 대상 보호하고 긴급 지원하는 캠페인을 펼쳐 최근 경찰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시업사회공헌 부분 우수기업에 선정돼 경찰청장상을 받은 바 있다.

권 회장은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140억원의 개인재산으로 설립한 ‘문암장학문화재단’을 통해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장학사업과 인재 육성 지원사업, 학습에 필요한 컴퓨터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권혁운 회장은 “경기가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곳까지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지역 사회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는 것은 물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에 아파트 사업을 시작하면서 연말에 지역의 불우이웃을 위해 매년 성금을 기부한다는 것은 드문 사례다”면서 “향토출신 기업인의 지역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진출하는 역외기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국내 최초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으로 한국렌탈, 영풍파일 등의 계열사가 있으며, 2018년 시공능력평가 21위의 KOSPI200 상장회사다. 이 회사는 1989년 주택사업을 시작해 아파트 브랜드 ‘에일린의 뜰’, ‘W(더블유)’ 등으로 대표되는 전국 3만여 세대의 주택사업은 물론 지식산업센터와 토목공사 등을 하는 대표회사로 성장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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