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잃은 조리사 위기 넘겨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도움”

▲ 심폐소생술로 소종한 생명을 구한 백승우(왼쪽) 부장과 윤성욱 차장. /한국전력기술 제공
한국전력기술 직원들이 식사 도중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달 27일 한전기술 에너지신사업본부 직원들은 본부 전체 체육행사 겸 환경미화 활동을 하고 김천혁신도시 로제니아 호텔 2층 뷔페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위급 상황은 갑자기 닥쳤다. 식사를 하던 중 주방 쪽이 소란스러워 확인해보니, 주방 조리사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없는 위급한 상황을 맞닥뜨린 것. 평소 응급조치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아온 한전기술 직원들은 일단 119에 신고를 한 뒤 에너지본부 사업책임자실 백승우 부장과 토목건축기술그룹 윤성욱 차장이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응급처치를 하던 중 119구급대원이 출동했고, 환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다행히 쓰러졌던 주방장은 한전기술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위기상황을넘겨 의식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평소 회사에서 응급상황 시 기본 행동 요령을 비롯한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사용 요령 등을 실습용 마네킹으로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천/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