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안방서 ‘동해안 더비’
4위 자력 확정·유종의 미 기대
‘팬사랑 핫타데이’ 등 이벤트도

▲ 29일 서울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동해안 더비를 맞이하는 포항과 울산 감독, 선수들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포항스틸러스 이진현 선수, 최순호 감독,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 한승규 선수.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2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최종전 홈경기에서 울산을 상대한다.

포항은 리그 마지막 경기인 이번 동해안더비를 승리로 장식, 4위 확정과 2018시즌 ‘유종의 미’를 꿈꾸고 있다. 포항은 지난 전북전에서 1-1로 비겼지만, 수원이 경남에 1-2로 패해 사실상 4위를 확정지었다. 포항이 울산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으면 다른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위가 확정된다. 포항이 울산에 패하고, 제주가 수원을 상대로 최소 7골을 넣고 승리하면 제주가 4위를 차지한다.

포항의 2018시즌 최종전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울산이다. 포항은 지난 3월 31일 열린 이번 시즌 첫 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정원진, 김승대의 골로 2-1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어진 두 경기에서 1-2, 0-2로 패했다. 이번 시즌 울산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이 울산을 꺾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29일 서울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최순호 포항스틸러스 감독은 “포항의 역사를 지키기 위한 자존심이 가장 큰 승부욕”이라며 “반드시 이번 홈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서 2018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2019년을 맞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은 올해 마지막인 이번 홈경기를 ‘팬사랑 핫타데이(Hot a Day)’로 정하고 이번 시즌에도 꾸준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축구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덕다운 롱패딩 60벌을 하프타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제공한다. 경기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시민에 한해 따스한 후리스 자켓을 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팬사랑 핫한 패키지’를 진행한다. 또한 이 날 스틸야드 N1, N2게이트 사이에 위치한 스틸야드 팬샵 ‘철물점’에서는 2018 시즌 유니폼을 정가 대비 2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경기 진행 2시간 전부터 스틸야드 각 게이트에서는 핫팩 5천개를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프로버스 주차공간 앞 포토존에서는 오후 1시 10분부터 30분간 포항의 미래 4인방 권기표,성현준,유지하,이래준의 팬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험생은 2018 수능수험표를 스틸야드 N2 매표소에 제시하면 일반석 입장권을 수령할 수 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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