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도시 물순환 안동포럼’

[안동] 안동시가 28일 환경부와 공동으로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대강당에서 ‘도시 물순환 안동포럼’을 열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포럼은 지역 시민에게 정부정책과 시의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대한 설명을 하고자 마련됐다. 또 설명회 이후 시민과 환경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안동시는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물 순환 선도도시’로 선정돼 4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에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LID(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적용해 빗물 침투·저류 능력을 회복시켜 도시 물 순환 구조의 건전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시는 왜곡된 물 순환 체계를 개선하고, 자연적 물 순환을 회복해 △도시열섬현상 완화 △비점오염 저감으로 인한 수질 개선 △지하수 함량 증대 △도시침수, 가뭄 등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 △도시 경관 개선 등 기후변화에 강한 생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물순환 도시 안동’ 선포 2주년을 기념해 물 순환 주민설명회(포럼)와 ‘어린이 물 사랑대회’를 열어 시민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물 순환 선도도시 조성과 함께 시민참여 축제, 포럼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가겠다”며 “앞으로 안동시가 대한민국 물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