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휴무일 분산 운영
고령 운전면허 반납 혜택 등
市, 추진 계획 수립키로

대구 시민들이 제안한 ‘시민제안 8건’이 시정에 반영된다.

대구시는 민선7기 ‘대구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대구’를 구현하기 위해 100일 동안 접수한 시민제안에 대한 최종 심사를 마치고 8건의 상정제안을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제안은 △시민들이 365일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구 도서관 휴무일 분산 운영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시 혜택 제공(교통비 지원 등)을 통한 교통사고 줄이기 △아이조아카드(다자녀카드)의 교통 카드기능 도입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편의 제고 △재난(태풍)발생 시 대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하천수위 등 실시간 알림 △대구를 대표하는 슬로건 및 캐릭터(패션이) 교체 △대구 시민의 참여와 외부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금호강 해맞이 공원 불빛 축제 조성 △대구 앞산 정상표지석 설치 및 휴식 공간 조성 △대구의 대표 관문인 북대구 IC주변 시정홍보물을 대구의 미래와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문구로 교체 등 8건이다. 대구시는 채택된 제안에 대한 추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제안자를 대구시 시민책임과장으로 위촉해 자문 등을 구할 계획이다.

대구시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시민제안을 통해 대구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시민 여러분들의 진솔한 희망과 염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250만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대구를 구현하기 위해 항상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제안심사위원회에서 은상의 창안등급이 결정된 제안에 대해 각 15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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