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횡령·부정청탁 등
추가 혐의 정황 발견돼

대구지검 안동지청이 27일 경북 북부지역 도시가스 독점 공급하는 A사와 관련해 경북도청 생활경제교통과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관을 보내 생활경제교통과 담당 직원들의 컴퓨터 자료와 함께 도시가스 요금산정 기초자료, 용역자료, 요금산정 결과 등과 관련된 서류를 압수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5월 업무상 횡령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된 사건과 관련해 추가 혐의 정황이 발견돼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사 대표 B씨(67) 등 5명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직원 복지 향상을 명목으로 회계장부를 허위로 꾸미거나 회사 자재를 임의로 처분해 공금 1억6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 8월 13일 회사 공금으로 상품권을 구입해 공무원, 회계사 등에게 준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 이들로부터 상품권을 받은 공무원 3명은 해당 기관에 징계하도록 통보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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