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역사·철학 분야 분석

김영진<사진>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의 저서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이 ‘제15회 불교출판문화상·올해의 불서 10’에서 붓다북학술상으로 선정됐다.

‘불교출판문화상’은 불교출판문화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출판 공모전이다. 올해는 35개 출판사에서 출품한 101종의 불서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10여 권의 책을 선정했다.

붓다북학술상은 불교 학술 연구에 대한 관심과 발전을 기대하며 올해 처음 시상하는 부문이다.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은 중국 근대시기 있었던 불교학 형성의 학술 방법론과 학술 맥락을 세계사적 시각에서 접근한 연구물이다. 본 연구에서 동아시아 전통의 불교학이 서구 근대 학술을 만나는 과정에서 진행된 학술사적 실험을 문헌학, 역사학, 철학 분야에서 분석했다.

김 교수는 “이번 학술상 수상을 계기로 불교출판문화의 발전과 불교학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교수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2년 제3회 대원불교문화상, 2014년 제29회 불이상(不二賞)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 ‘중국 근대사상과 불교(2007)’, ‘공(空)이란 무엇인가(2009)’, ‘근대 중국의 고승(2010)’, ‘불교와 무(無)의 근대(2012)’, ‘중국 근대불교학의 탄생(2017)’ 등이 있고 역서로는 중국 근대사상사 약론(2008)과 대당내전록(2000, 공역) 등이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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