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 시정 연설

[예천] 김학동 예천군수가 지난 2012년 발생한 군유지 매각 사기 사건, 천호동 농·특산물직판장 계약 부실로 인한 군민 혈세가 낭비된 것에 대해 정중히 사죄했다.

김 군수는 지난 26일 제224회 예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이 두 사건으로 인해 군민들의 소중한 혈세 27억 원 가량을 낭비한 것은 전적으로 행정의 치밀하지 못한 업무추진과 관리부실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로인해 소중한 혈세를 낭비한 행정 부실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2년 예천군 농산물 홍보단이 서울시 천호당 지하철역 내에 농·특산물 직판장을 체결하면서 계약 부실로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명도소송을 제기하면서 군이 지난 3월 28일 패소해 11억 원을 변제한 사건이다.

또 2012년 예천군청 7급 공무원 K모 씨가 지인들에게 군 유지를 이용해 수십억 원을 사기를 친 사건으로 당시 피해자들은 예천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예천군이 50% 정도의 책임을 지라는 판결을 받아 16억 원 가량을 물어줬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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