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6곳 대상
제조혁신·경쟁력 강화 추진
매출액 140억 증가
신규 고용창출 120여 명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가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지원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6일 대구TP에 따르면 올해 지역의 소재부품 관련 기업 56곳을 지원한 결과,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40억여원이 늘었고 12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도 이뤘다.

성서 2차 산업단지내 자동차 도어용 부품제조 업체인 삼화몰드의 경우 대구TP의 지원을 받아 실시간으로 공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공정혁신을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또 불량률은 약 14% 수준으로 줄였고 생산성도 130% 향상시켰다. 그 결과 매출과 고용인원이 지난해보다 각각 10억여원이 증가했고, 10명의 고용 창출도 일궈냈다. 이 업체는 그동안 생산 단계에서 생성되는 공정조건을 매번 수기로 기록하고 불량률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구TP는 지역 소재부품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총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5개 지원사업은 △영세소재기업 제조혁신 및 부품경쟁력 강화사업 △대구소재산업 융합유니언 구축지원사업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첨단소재부품) △경제협력권사업(첨단신소재) △부품소재 품질향상 지원사업 등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영세소재기업 제조혁신 및 부품경쟁력 강화사업’에 6억원을 들여 17곳 기업을 지원했다. 지원결과 41억여원의 매출신장과 3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또 기업 20곳을 지원한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첨단소재부품)도 혁신공정 제품개발, 공정개선 지원 등을 통해 매출신장 46억여원, 고용창출 33명이라는 결과물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건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장은 “최근 국내 제조업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지역기업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조업의 근간인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지역기업들이 다시 한 번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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