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유치원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관리·감독과 지원을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유치원 휴·폐업이나 모집 정지 등 위기상황 지원체제를 마련해 현장지도, 시정명령, 행정처분 등 단계적으로 엄정 대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또 공립유치원을 확대해 현재 도내 공립유치원 원아 취원율 28.1%를 2021년까지 4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감사를 받은 유치원에 대해서는 감사 처분 후 결과를 공개하고 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해 학부모 불신을 해소하기로 했다. 또 비리 유치원은 상시감사, 사립유치원은 3년 주기 종합감사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립유치원 유치원급식소위원회 운영, 에듀파인(국가회계시스템) 확대, 교육과정·회계·급식 종합 컨설팅 등을 하기로 했다.

도내에서는 최근 구미지역 사립유치원 2곳이 폐원을 추진했다가 유아 배치 계획 등 요건을 갖추지 못해 인가받지 못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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