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참여자 관심도 높지만
청소년·대학생 참여도 낮아
세션별·계층별 홍보 필요

[안동]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결과 및 평가보고회’가 26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생명, 삶의 가치를 품다’라는 주제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안과 개선점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평가보고회는 포럼 영상상영을 시작으로 결과보고, 설문조사 및 평가용역 결과발표, 평가토의 및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선 내년도 인문가치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발전방안과 개선 방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인문가치포럼을 주관한 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 이용태)은 이날 보고회에 앞서 포럼평가 및 설문조사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은 △전체 참가자 분류 △만족도 분석 △주요 개선의견 △전문가 제언 등 4개 분야에 대해 조사연구와 평가를 했다.

그 결과 약 6천여 명이 올해 포럼에 참가해 글로벌 시대 인문가치포럼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의 시대적 과제를 제기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일상에서 이해될 수 있는 예시형 주제나 시민들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접근방식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홍보 부분에선 고정 참여자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소년과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참여도가 저조하게 나타나 행사 전체의 홍보방식보다는 세션별 실질적인 참여대상 계층별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포럼결과 및 평가보고회에 이어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토론의 장도 마련됐다.

이용태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포럼 결과 및 평가보고회를 통해 이번 인문가치포럼을 되돌아보고 나아가 앞으로의 인문가치포럼 발전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시민과 공감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인문가치포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인문가치 참여세션’, 세계 석학들의 토론의 장인 ‘인문가치 학술세션’, 일상에서 인문가치를 실천하는 ‘인문가치 실천세션’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총 18개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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