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에서 미역을 채취하다 미 공군의 폭격으로 숨진 어부들의 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지난 24일 안용복 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 제공
[울릉] “독도에서 무참히 숨진 어민들이시여 부디 70년 원한을 풀고 편히 잠드소서.”

독도에서 미역을 채취하다 미 공군의 폭격으로 숨진 어부들의 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올려졌다. 독도어민희생자 위령제는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전경중) 주최로 회원 및 독도관련단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안용복 기념관(울릉군 북면)에서 열렸다. 안용복 기념관은 울릉도에서 독도가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가 독도에서 억울하게 숨진 어부들의 영혼을 달래고자 매년 독도에서 위령제를 열고 있다. 지난 1948년 6월 8일 독도에서 조업하던 울릉, 울진 등 경북동해안과 강원도 어민들이 미 공군의 폭격으로 억울하게 숨진 사건을 잊지 않고 해방 후 독도행정관리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가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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