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주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총 8천413억원으로 편성해 상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7천282억원보다 15.54% 증가된 규모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3.48% 증가한 7천490억원, 기타특별회계가 17.73% 증가한 239억원, 공기업특별회계가 42.87% 증가한 684억원이다.

시는 건전재정 확보를 위해 행사·축제성 경비, 경상경비 예산을 최소화해 한정된 재원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고자 고심을 거듭했다. 주요 세입 예산은 지방세420억원(4.99%), 세외수입 391억원(4.65%), 지방교부세 3천732억원(44.36%), 조정교부금 100억원(1.19%), 국.도비 보조금 2천707억원(32.17%),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1천63억원(12.63%)으로 편성했다.

주요 세출 예산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사업에 403억원, 교육기반 확충사업 95억원, 문화관광 및 체육분야 376억원, 사회복지분야 1천641억원, 보건 분야에 133억원을 편성했다. 또 상주일반산업단지 조성·전통시장 육성 등 산업기반 조성 및 중소기업 육성 204억원, 교통 및 지역개발 분야 1천109억원, 농림.축산분야 1천355억원이며, 이중 일자리창출 사업예산으로 총 292억원을 편성헸다.

2019년도 세출예산은 공공기관 유치, 인구증가, 일자리 창출 등 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재생,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특히 시는 이를 위해 소모성.연례반복적인 행사, 축제성 예산 등 147건의 사업은 폐지, 축소하거나 격년제로 개최해 총 20억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구체적으로 공무원 직장 한마음 화합행사, 성주봉휴양림 단풍축제, 창의와 실용행정을 위한 벤치마킹, 부서별 직원 테마기행 등은 폐지했고,  이통장 한마음 체육대회, 새마을지도자 수련대회, 우수기업 모범근로자 산업시찰, 학습조직체 해외연수 등은 격년제로 변경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세입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연례 반복적.소모성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지역발전 인프라 구축과 서민생활 안정 및 경제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도 예산안은 12월 4일부터 시작되는 제190회 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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