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제2회 창업페스티벌’ 성료
포스코 등 기업들 대거 참여
직접투자·고용창출 등 성과

“창업도 EASY하게”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성호)에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2회 창업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3일간 열린 행사에는 각양각색의 아이디어 발굴 사례와 사업계획이 잇따라 발표됐다.

첫날인 21일, 포문을 연 행사는 제16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물론 창업에 관심 있는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행사장 열기를 달궜다. 이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아이디어를 공모할 수 있도록 투자자와 연결해주거나 포스코에서 직접투자를 실시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올해 16회째를 맞았다.

포스코가 선발한 10개 벤처기업들이 시제품을 전시하고 블록체인·IOT, 전자상거래 등 4차산업 혁명을 이끌 신규 아이템을 제시했다.

이미 행사는 173개 벤처기업을 육성해 79개사에 125억원의 직접투자를 실시했고 이 중 54개사는 총 1천724억원의 외부투자 및 R&D지원금을 유치했다.

특히 투자자와 벤처기업을 연결하는 활동을 통해 1천180명의 직·간접 고용도 창출했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창의카페’ 개소식과 창업아이디어를 이끌어낼 ‘경진대회’가 열렸다.

창의카페는 지역민의 창업지원과 구도심활성화를 위해 중앙상가에 위치해 있으며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예비창업자 및 멘토링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서비스 제공도 한다.

경진대회는 포항지역 4개 대학에서 총장의 추천을 받은 8개팀이 열띤 발표회를 가졌다.

최우수상은 포항공대 Dsigner팀(유정우)이, 우수상은 선린대학교 Gear팀(배지홍 등 4명) 등이 각각 수상했다.

셋째 날인 23일에는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시민포럼이 창의카페에서 마련됐다.

김진홍 한국은행 포항본부 부국장, 손은주 (주)바이오앱 대표, 권영수 (주)킹볼트, 김유석 폐기물관리스타트업 대표, 정종식 포항시의회 의원이 참석해 창업을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벌였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지역청소년들의 과학마인드 함양을 위해 ‘제3회 레고 Do Dream경진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학생들의 교육성과와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박성호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포항지역의 창업생태계 저변확대와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행사를 열게 됐다”며 “젊은이들의 창업 지원에 대해 365일 가교 역할을 든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부주도형 센터가 아닌 전국 최초 민간자율형 센터로 벤처기업 육성·창업마인드 함양·중소기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환경 구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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