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선정서 분양·입주까지
3년내 완료…모범 성공사례로

▲ 지역 건설업체인 한라공영이 10년 이상 표류하던 매화재건축정비사업을 입주까지 성공시킨 것에 대해 조합측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라공영 제공

지역 건설업체인 한라공영은 25일 10년 이상 표류하던 매화재건축정비사업을 성공시켜 조합 측으로부터 감사패 받았다고 밝혔다.

조합해산총회를 앞둔 매화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2일 조합 사무실에서 한라공영축에 감사패를 전달해 시공사 선정에서 성공분양, 입주까지 모범 재건축 성공사례로 평가받았다.

대구 남구 봉덕동 일원 8천14㎡ 규모인 매화재건축정비사업은 지난 2003년 조합설립인가 후 기존 시공사의 부도 등으로 10년 이상 표류했지만, 규모가 작고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대기업들도 돌아보지 않던 사업장에 속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1월 조합원 100% 찬성으로 한라공영이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전용 59㎡, 84㎡ 아파트 18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규모의 모든 재건축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시공사 선정 후 1년 만에 분양 및 착공에 들어갔고 2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 5월 입주를 완료했다.

이는 타 재건축사업과 비교해 시공사 선정에서 입주까지 불과 3년의 짧은 기간 안에 완료된 대표적인 재건축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한라공영은 우방주택 출신의 최동욱 대표이사를 비롯한 20∼30년 경력의 건설 베테랑과 젊은 건설인들로 구성된 전문가 업체로 알려져 있다.

대기업 못지않은 경험과 노하우에 무겁지 않은 조직의 빠른 판단력과 추진력을 더해 실속 있는 가치를 창출해낸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고 앞으로도 대기업의 영역 밖에 있는 200~500가구 중소규모 재건축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용 주택문화관을 건립해 운용하고 있다.

이호기 매화재건축정비사업 조합장은 “한라공영의 탁월한 업무추진능력과 시공사와 조합 및 조합원 간의 원활한 소통으로 모범적인 재건축 성공사례로 평가받았다”며 “조합원 모두를 대표해 한라공영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공영은 지난 8월 북구 칠성동 잉꼬맨션 재건축 사업인 ‘대구역 한라하우젠트 센텀’을 최고 청약경쟁률 214대 1로 성황리에 분양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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