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3일 본사에서 인권침해 예방 및 구제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제1기 인권경영위원회를 발족하고 4명의 외부위원을 위촉했다. <사진>

이번에 위촉된 외부위원들은 연구기관, 협력사, 지역, 여성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변하는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위원들은 앞으로 한수원의 인권경영 정책 전반에 관한 사항에 대해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첫 번째 인권경영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은 한수원의 인권경영 현황을 보고받은 후 자체평가 결과에 대해 심의하며 인권경영 체계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 인권존중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한수원은 인권경영 체계구축을 위한 ‘인권경영 실천강령을 제정·선포한 바 있으며, 인권주간 운영, 청각 장애인을 위한 베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상영 등 공공기관으로서 인권존중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인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최근 인권침해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인권경영위원회 외부위원 위촉으로 한수원의 인권경영 체계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