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죽장면과 기계면 일대에서 생산된 포항사과가 인도네시아로의 첫 수출길에 올랐다.

포항시는 22일 대구·경북능금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포항사과 12.6t을 수출하기 위해 상차했으며, 첫 수출에 이어 다음 달까지 40여t이 또 수출 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포항사과의 올해 수출물량이 60t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며 2억여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정철화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사과수출을 계기로 포항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고정고객을 확보해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대를 기대하며, 지역 농특산품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열대성기후인 인도네시아는 온대성기후에 적합한 사과재배가 어려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주 소비층은 자카르타, 수라비야 등 도시민 중산층이며, 특히 교민들에게 명절선물 등으로 인기가 좋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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