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스틸야드서 37라운드 경기
K리그 대상 후보 선수 활약 주목
에스코트 레이디스 등 행사 다채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25일 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이번 시즌 포항은 전북을 상대로 2승 1패의 상대전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에서 단 4번밖에 지지 않은 전북은 초반부터 기세등등한 강팀의 면모를 보였으나, 포항과 맞붙은 세 경기 중 두 경기에서 패배의 굴욕을 맛보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최근 전북과 맞붙은 두 경기 모두 3:0, 5:2로 시원한 골세례를 퍼부은 포항은 전북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포항과 전북간에 완벽한 먹이사슬이 생긴 셈이다. 지난 8월 15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3라운드에서는 이석현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이름 석자를 포항 팬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최근 2연승 중인 포항이 다가올 경기에서 또 한 번 전북과 최강희 감독에게 일격을 가할 지 포항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이번 전북전에서 최근 발표된 EB하나은행 K리그 2018 대상 시상식 후보 명단에 포함된 포항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해 포항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는 강현무는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 GK부문에,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는 김광석과 강상우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후반기 포항의 핵심인 이석현이, 공격수 부문에는 또다른 전경기 출전 선수인 ‘라인브레이커’김승대가 수상을 노리고 있다. 남은 2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충분히 수상을 기대해 볼 만 하다.

오는 25일 스틸야드에서는 포항스틸러스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한 지역 대학생들의 뜨거운 응원전도 볼만하다. 위덕대학교 장익 총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시축으로 경기 시작을 알린다. 하프타임에는 위덕대 댄스 동아리 ‘잇츠걸(It’s Girl)’의 응원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을 응원하기 위해 단체관람에 나선 위덕대 학생들을 위해 스틸러스는 이번 경기를 ‘위덕대의 날’로 정했다.

이 외에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fc.pohangsteelers) 이벤트에 응모해 선정된 22명의 여성팬을 대상으로 선수와 함께 경기장에 입장 및 기념촬영의 기회가 주어지는 ‘에스코트 레이디스’ △여성팬 50%의 입장권 할인 혜택 △여성팬에게 선물하는 겨울철 필수품인 핸드크림 선물 △지역 업체와 함께하는 플리마켓 △페이스 페인팅 △선수단 팬 사인회 △수험생 무료 관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포항스틸러스 관계자는 “2019 ACL 진출 희망이 남아있는 포항은 남은 2경기에서 전력을 다해 4위를 확정짓는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포항팬들이 스틸야드를 찾아 포항의 승리를 기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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