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성일 추모 영화제
영천·영양·고령·울진서
26일부터 내달 18일까지

▲ 故 신성일 주연의 영화 ‘왕십리’

고(故) 신성일 추모 영화제가 고인의 생전의 주소지였던 영천시를 비롯한 경북 4개 시군의 작은영화관에서 열린다.

작은 영화관 사회적 협동조합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영천시와 영양·고령·울진군의 작은 영화관에서 신성일 추모 영화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영천·고령·울진은 매주 월요일, 영양은 매주 화요일에 ‘맨발의 청춘’, ‘왕십리’, ‘장군의 수염’ 등 고인의 대표작 4편이 상영된다.

49재를 맞는 다음 달 21∼23일 영천 시민회관과 별빛영화관에서 신성일 주연의 영화 3편이 상영된다. 더욱이 영천시민회관에서는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신성일 야외사진전에서 선보였던 사진과 영화 포스터 등이 전시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고인의 영화에서 위로받고 성장했던 사람들이 젊은 날의 추억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故 신성일 주연의 영화 ‘왕십리’
▲ 故 신성일 주연의 영화 ‘왕십리’

고 신성일 추모 영화제 상영 일정은 영천시 또는 작은 영화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성일은 1960년 데뷔 후 5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해 한국 영화를 대표했던 배우다. 지난 4일 타계해 생전에 살았던 영천시 괴연동 자택 앞쪽에 안장됐다.

영천/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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