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총 사업비 30억 투입
안동마 6 차산업 복합관 내 조성
‘스페이스 마’ 입점 설명회도 개최
다양한 분야 정보 교류의 장 기대

▲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 산약테마공원 일원에 들어선 안동마 6차산업 복합관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 전국 최초로 농촌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가 안동에 들어선다.

안동시는 22일 안동마 6차산업 복합관 내에 조성될 ‘스페이스 마(space ma)’의 입점 설명회를 열었다.

시에 따르면 안동마 6차산업 복합관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으로 3년간 총 30억(국비 15억·도 4억5천만·시 10억5천만)원을 투입,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 산약테마공원 일원에 들어선 국내 최초의 농촌 코워킹 스페이스다.

‘코워킹 스페이스’란 협업공간이란 뜻으로, 다양한 분야의 독립적인 작업자들이 한 곳에서 아이디어와 업무를 공유하는 공간을 말한다. 이곳에선 안동 특산물인 마(산약)를 중심으로 농업, 식품, 외식, 유통,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과 지식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또 마 산업을 발전시키고, 안동 마의 매력을 세계 속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안동마 6차산업 복합관은 안동 선비의 휴식과 강학의 복합공간이자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병산서원의 한옥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곳에 입주한 팀들이 자신들의 요구에 맞게 역동적으로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엔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 공간을 비롯해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카페 마, 로컬 푸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키친 마, 고품격 문화를 경험하는 갤러리 마, 로컬 푸드와 공예품을 판매하는 마 마켓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농촌의 진정한 6차산업화는 지역민과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협업하고 다양한 분야로 네트워킹 할 때 실현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스페이스 마가 농촌과 도시, 자연과 사람, 전통과 미래, 산업과 산업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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