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원스톱 지원체제 구축

[경산] 대구대가 교육부가 발표한 ‘장애대학생 진로·취업 지원 거점대학’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장애 학생들의 고등교육 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에도 취업으로의 연계가 부족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거점센터(대학)를 중심으로 맞춤형 진로탐색 및 취업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대구대는 그동안 교내 장애학생지원센터에 장애 유형별 전문 담당자와 전문 도우미(수어통역사, 교육속기사), 전담 취업지원관 등을 두고 체계적인 장애학생 취업 지원을 진행해 왔다.

또 장애대학생 실전취업 캠프, 취업역량강화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글로벌 리더십 취업챌린지, 자격증 대비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 힘썼다.

대구대는 앞으로 대구시와 경상북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관련 단체 등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유관 단체와 장애대학생 취업지원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들과 함께 원스톱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 대학생을 위한 취업상담 데이터베이스 구축, 채용 박람회 및 취업캠프 개최, 장애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체험형 인턴십 운영, 국가 근로 장학생 대상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한다.

조한진 대구대 장애학생지원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장애 학생들이 입학에서 졸업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교육을 받고, 취업에 성공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립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교육부에서 진행한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 평가’에서 6회(전회) 연속 최우수 대학에 선정되는 등 최적의 장애학생 교육 환경을 갖췄다. 현재 대구대에는 총 319명(학부 236명, 대학원 33명, K-PACE센터 50명)의 장애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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