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조경·보행로 등 조성
市, 주민 불편 최소화

대구시는 경부고속철도 상부 복개구간에 공원과 조경시설, 보행로, 인조단지 등을 설치하는 환경개선사업을 착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환경개선사업은 경부고속철도 상부 복개구간으로 동구 신천동과 신암동 아파트 밀집구간을 통과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경부고속철도 대구 도심 통과구간 건설공사 시, 아파트 밀집구간의 방음 및 일부구간 보행자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다.

그동안 상부가 콘크리트로 마감돼, 눈부심과 복사열, 미관저해 등 각종 문제를 유발했었다. 앞서 대구시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사항 해소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를 제안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 말 공단과 협약을 맺고 환경개선공사를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사는 복개구간의 안전을 위해 환경개선사업 설계완료 후 구조검토를 받았으며 복개구조물 전체 L=507m 중 갱도구간을 제외한 L=480m 구간에 주민들의 생활환경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원·조경시설, 보행로, 인조잔디 설치 등 환경개선사업을 착공해 내년 3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대구시 남희철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수년간 불편을 겪은 주민들의 숙원사항을 해결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해 인근 주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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