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곽대훈 시당위원장

자유한국당 곽대훈<사진> 대구시당 위원장이 21일 6·13지방선거 이후 대구지역 자당 정치인들이 선거법 위반과 논문표절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대구시민에게 사죄한다고 밝혔다.

곽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재만 전 최고위원의 선거법 위반 연루 및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의 논문 표절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대구시민들에게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당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대구시당 윤리위원회가 지난주에 구성돼 현재 윤리위원들이 윤리규칙 등을 검토하고 있는만큼 조만간 대구시민들에게 한국당 대구시당이 활력을 갖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 7명의 윤리위원 중 6명을 모두 학계 등 외부인사로 임명해 공정하게 운영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곽 위원장은 또 “윤리위원회가 열리면 이재만 전 최고위원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등은 시당 차원에서 당헌 당규를 위반했는지를 심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광역단체장이기 때문에 중앙당 윤리위원회에서 다루게 되고 만일 중앙에서 시당으로 위임할지는 지켜봐야 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주 실시된 당무감사와 관련해서 이른바 ‘진박’이라는 인사들에 대한 인적쇄신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나오지만, 지역구를 위해 열심히 일한 인사는 다시 평가하는 문제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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