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호주, 우즈베크와 평가전을 마친 뒤 21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A매치였던 우즈베키스탄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벤투호가 호주 원정 축구 평가전을 마치고 귀국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돌아왔다.

벤투호는 호주 원정에서 ‘아시아의 유럽’ 호주와 1-1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우즈베키스탄에 4-0 완승을 해 출항 후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행진을 벌였다.

태극전사들은 우즈베크전 대승으로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했다.

전체 선수 23명 중 K리거 13명과 우즈베크전에서 추가 골을 넣어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황의조(감바 오사카), 호주전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 등 모두 15명이 이날 귀국했다.

반면 2년 5개월 만에 A매치 골 맛을 본 석현준(랭스)과 인상적인 활약으로 벤투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이청용(보훔) 등 유럽파는 호주 현지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벤투 감독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우리의 스타일로 좋은 결과를 내면서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기성용, 손흥민 등) 기존 선수들이 빠졌지만 많은 기회를 통해 최대한 많은 선수를 알아가며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 아시안컵 준비와 관련해 “문제없이 구상한 대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최선의 방법으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들은 대표팀 해산과 함께 소속팀으로 돌아가 남은 시즌을 준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