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서
양덕초, 남자축구서 3위
유강중은 프리테니스 경기서
우승 트로피 거머쥐어

▲ 제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축구부문 남자 초등부에 출전한 포항양덕초등학교 학생들이 깜짝 3위에 올랐다. /포항 양덕초 제공
지난 주말 개최된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포항 초·중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21일 포항양덕초등학교(교장 김정수)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목포국제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축구) 남자 초등부에 출전해 3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양덕초는 대회 첫째날 치러진 16강전에서 인천목향초등학교를 상대로 1대1 동점으로 전·후반이 끝난 이후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모승재 학생의 그림같은 선방으로 최종 4대1로 승리했다.

이어진 8강전에서 만난 서울방학초등학교도 1대0로 제압했다.

준결승전에서 만난 제주한라초등학교에 0대2로 패했지만, 어린 학생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양덕초 주장 김형준(6학년) 선수는 “비록 이번 전국대회에서 3위에 그쳤지만 평소 꾸준한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훈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경기를 통해 최선·존중·배려 등의 덕목을 잘 실천하는 성숙한 스포츠 정신을 갖게 됨은 물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행사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정수 교장은 “포항양덕초 축구선수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에 대해 대견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수고해 주신 지도교사 및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유강중학교(교장 서순화)는 동 대회 프리테니스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프리테니스대회에서 유강중 남자 프리테니스반은 예선 3승 1패의 우수한 성적으로 결승에 진출, 상대인 경남 하청중학교와의 치열한 승부 끝에 최종 세트 스코어 3대2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 학교는 ‘2015년 학교체육활동 최우수교’로 교육감 표창을 받는 등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아왔다.

서순화 교장은 “학생들의 열정에 매우 감동했고, 이러한 활동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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