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몸사위가 우리 전통소리와 함께 어울린다.

제2회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택견한마당 행사가 오는 12월 1일 오후 4시 30분 포항 기쁨의 교회 비전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포항시택견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백솔국악원과 상우율방이 후원한다.

행사는 택견 특유의 동작을 소개하면서 시작될 예정이다. 본때뵈기 별거리, 뒤엣거리 등 기본동작은 물론이고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넘실’거리는 품밟기도 시연된다. 대련의 일종인 맞서기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제29호 서도소리, 제 30호 정가 등이 정철규·백솔이 선생의 목소리를 통해 관객들을 옛문화 체험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전 세계를 돌며 택견홍보대사 역활을 톡톡히 하는 ‘이크택견단’의 화려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손상호 포항시택견협회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특별히 무형문화재 선생님들과 협력 공연을 한다”며 “택견의 몸짓과 우리 전통 소리의 울림이 포항시민들께 잊혀지지 않을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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