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북구 양덕동의 모 영어학원 학원장 A씨(37)와 사보이파 조직원 B씨(27)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B씨와 함께 동원된 조직원 12명 역시 같은 혐의로 조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 8월부터 약 2주 동안 양덕동의 한 영어학원 앞에서 문신을 보이며 고함을 지르는 등으로 학생들에게 겁을 줘 학원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인을 통해 이를 부탁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학원의 강사가 퇴사한 후 같은 지역에 영어 학원을 차리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