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나눔 마을축제 개최
주민들이 재료 준비해 작업
홀로 어르신에 전달키로

[안동] ‘범석골 김장 나눔 마을축제’가 19일부터 이틀간 안동시 범석골 노인회관에서 열린다.

시에 따르면 안동시 범석골은 지난해부터 생활문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의식과 관계를 강화하는 ‘생활문화 공동체 만들기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선 19일 주민들이 직접 재료를 준비해 김장을 했다.

이어 다음날인 20일에는 마을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김장을 전달한다.

이번 행사는 추운 겨울철 따뜻한 나눔을 통해 주민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마을에 관한 일은 마을에서 스스로 해결하고 결정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범석골 마을을 비롯한 도시재생 관련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사랑과 정이 넘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석골 마을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간 주민들이 함께 마을 이슈를 논의하고 일상을 나누는 모임인 ‘얼굴함 보시더’, 마을을 더 자세히 알고 관심을 높이기 위한 ‘마을현안 분석하기’, 새로운 문화예술 강좌를 통해 배움을 얻는 ‘노래교실, 마술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안막동 새뜰마을사업 주민역량강화 및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기획 운영’사업을 통해 ‘마을진입로 화단길 조성’ ‘우리끼리 성과보고 대회하기’ ‘우리끼리 주민 화합한마당’ ‘범석골 주민과 함께하는 연극교실, 요가교실’ 등도 운영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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