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 의예과 291점
대구·경북지역 상위권 학과
인문계 241점~자연계 267점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의예과는 수능 원점수 291점 이상이 돼야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송원학원은 18일 2019학년도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로 본 지원가능 대학 및 학과를 분석·발표했다.

‘국어+수학+탐구’ 기준 300점 만점으로, 탐구영역은 2과목 점수를 더해 100점으로 산출했다.

2019학년도 수능 가채점 분석에 따른 3개영역 원점수 기준 진학 가능점수는 인문계는 ‘국어+수학나+사탐’, 자연계는 ‘국어+수학가+과탐’ 기준으로 산정했다.

우선 수능 원점수를 기준으로 나눈 ‘1등급 컷’은 국어 86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8점, 한국사 40점으로 예상됐다.

사탐은 세계사와 법과정치, 경제, 사회문화만 47∼48점 수준이다.

과탐의 경우 생명과학1, 2와 지구과학1이 45점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가채점 결과 전년도에 비해 2019학년도 평균점수가 모두 낮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9학년도 국어영역 평균점수는 52.7점으로 2018학년도 국어영역 평균점수(64.6)점보다 10점 이상 낮았다.

수학 가형 역시 전년도 점수인 65.1점보다 확연히 떨어진 56.5점으로 집계됐다.

결과를 토대로 분석해보면, 인문계열에서 서울대 경영대학은 290점 이상, 자연계열은 원점수를 기준으로 서울대 의예, 연세대 의예는 291점 이상이어야 합격 가능성이 있다.

대구·경북지역 인문계열 상위권 학과는 241점 이상이 돼야 하고,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커트라인은 120점으로 추론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지역대학의 의예, 치의예, 한의예는 267점 이상을 비롯해 상위권 학과 244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커트라인은 114점으로 전망된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가채점 결과,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반면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며 “현재는 가채점을 기준으로 한 예상 등급 컷이므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등급컷 기준에서 ±1∼2점정도 차이를 보인다면 채점 오차의 가능성을 두고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