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관광공사 홍보 활동
현지 여행사에 관광상품 제의
포항~블라디보스톡
정기여객선·크루즈 취항 협의

[경주] 경주와 안동, 그리고 포항을 알리는 경북관광이 러시아 동부 연해주를 강타했다.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는 지난 16일 러시아 동부지역 관광혁신 세미나(코리아 프렌들리)에서 경북관광 홍보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다.

러시아 연해주정부가 주최하고 블라디보스토크 연방 대학교에서 개최한 이날 행사는 주정부 관광청을 비롯해 현지 언론사, 관광안내센터, 연방 관광협회 및 관광관련 기업 대표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러시아연해주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경북관광공사 측에서 제공한 경북 홍보영상을 보면서 감탄해 했다.

이날 공사는 도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한 우수한 관광자원과 다양한 축제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 경북관광의 매력을 소개하고 이어 현지 여행사들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는 최근 급증한 항공노선을 매개로 경북도 관광상품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3일간 포항에서 펼쳐진‘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성과와 2020년 준공 예정인 포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집중 홍보해 경북도가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따른 환동해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주체가 되고 포항이 그 관문도시이자 북방경협의 선점 도시라는 인식을 현지 관계자들에게 깊이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이어진 B2B 행사에서는 경북도 관광상품과 함께 포항~블라디보스톡간 정기 여객선과 크루즈가 취항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했다.

이재춘 경북도관광공사 사장대행은“이번 연해주정부의 코리아 프렌들리 행사 초청은 지난 2일 기관방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여겨진다”며“러시아 극동지역은 지역 경제가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해외관광객 다변화를 위해 빼 놓을 수 없는 아주 매력적이고 중요한 타겟시장이므로 앞으로 러시아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 특성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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