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사장 유경상)이 진행한 ‘제4기 경북 시민아키비스트’ 양성 아카데미가 성황리 종료됐다.

18일 경북기록문화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4주간 열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총 1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과정은 사진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개인의 생애사를 기록하는 내용으로 4주간 총 8강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전문스토리텔러 정종영 역사동화작가의 강의를 통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아카이브 실습을 경험했다.

특히 자신의 생애를 기록한 ‘생애기록물’을 완성해 개인의 삶을 되돌아보고 각자의 자료를 재정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경상 경북기록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자신의 삶을 정리해보는 것은 앞으로 이웃과 마을, 지역의 문화를 정리하는 밑바탕이 된다” 며 “이는 기록물을 평가, 수집, 정리, 분류, 기술해 해당 기록물을 보존, 관리하는 아키비스트의 가장 기초적인 교육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료생들은 자신의 기록 보관소에 보관된 기록물을 정리해 내놓는 작업으로 향후 아카이브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경북 시민아키비스트 양성 아카데미를 진행해 지역민들에게 기록활동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4기 수강생까지 총 82명의 수강생이 교육을 수료했다. 우수 수료자들은 향후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의 기록 관련 활동과 아카이브 활동에 참여할 수 기회가 주어진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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