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 안광학융합 기술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최근 한국인정기구(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KOLAS)로부터 콘택트렌즈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사업단은 역학시험/생활용품(1.017) 중 콘택트렌즈 두께, 산소투과율, 곡률반경, 굴절률, UV/VIS 투과율 등 물리적·광학적 시험에 대해서 KS, 식약처, ISO 및 ANSI 등 국내외 규격 15종에 대한 공인인정을 받았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지난 3년간 콘택트렌즈 분야 시험에 들어맞는 시설, 산소투과율시험기 등 80여 종의 장비를 구축하고 우수한 품질시스템을 유지해왔다.

콘택트렌즈 분야의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 취득은 사업단이 국내 최초이며, 이번 사업단의 인정 획득으로 국내 제조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콘택트렌즈 제조사들은 해외에서 의료기기 제품인증을 받고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급하였는데, 이는 국내에서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행이 불가능해 국가별로 시험을 별도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 산업은 세계적으로 IT기기의 사용 증가와 고령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국내시장은 매년 10% 이상, 수출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5% 이상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제공인시험기관의 필요성과 역할이 기대된다.

사업단장인 김기홍 교수는 “이번에 인정받은 규격을 바탕으로 콘택트렌즈 산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 및 시험·분석기술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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