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까지 소집해
수험표 수령 후
선택영역·과목 일치 확인
시험실도 미리 숙지해야
포항·경주교육청
지진 비상대책반 운영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예비소집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5일 치러지는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1천190개의 고사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총 59만 4천924명이고 대구와 경북은 총 5만4천718명으로 전년도보다 약 800명 감소했다.

대구경북지역 수험생들은 총 121곳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수험 당일에 앞서 수험생들은 우선 14일 예비소집 장소에 오후 2시까지 도착해 자신의 수험표를 수령해야 한다.

수험표를 받은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자신들의 시험장과 시험실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서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 영역 및 선택과목’이 맞는지를 차근차근 살펴야 수능 당일 당황하지 않고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은 각자 자신의 학교 강당이나 교실 등에서 수험표를 받는다.

졸업생의 경우 교육청에서 지정한 장소를 찾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포항의 경우 남자 졸업생은 포항고등학교, 여자 졸업생은 포항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표를 교부한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에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것으로 인화한 사진 1매를 수능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고 임시수험표를 재발급 받으면 된다.

이번 예비소집일 감독관들은 직접 수험생들에게 시험 중 재난발생, 특히, 지진 발생 시 대처법과 대피요령에 대해 설명한다.

이는 지난해 수능 예비소집일 당시 지진이 발생한 데에 따른 것이다.

당시 지진으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었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달 12일부터 약 2주간 수능시험장 73개교와 예비시험장 12개교에 대한 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경북도 내 수능 시험장은 수능을 치르는 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지진이 발생한 포항과 경주에서는 현재 18개 시험장에 지진가속도계를 설치해 놓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과 경주교육지원청은 각각 수능 예비소집일인 14일과 수능 당일인 15일 양 일간 지진 비상대책 상황반을 운영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다.

이 외에도 수능 예비소집장소에서는 감독관들이 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 없는 물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수험생들의 유의사항을 현장에서 전달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서 소지할 수 없다.

반입 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와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은 수험생들에게 시험 당일인 15일을 대비해 사전에 배부 받은 수험생 유의 사항를 숙지하고 주민등록증이나 시험장, 수혐표를 사전에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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