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피힐러 지휘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협연

▲ 지휘자 귄터 피힐러

동유럽을 대표하는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 지휘자 귄터 피힐러(위), 바이롤리니스트 김다미.
▲ 바이롤리니스트 김다미.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그들만의 독특한 사운드를 유지하며 오스트리아의 음악적 전통과 보헤미아 정서를 표현해 왔다. 이에 프라하 봄 국제 페스티벌, 빈 페스티벌, 베를린 음악 페스티벌 등 다양한 국제 음악제에 초청 받으며 국제적 명성을 떨치고 있다. 낙소스(Naxos)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 음반은 짙은 동유럽 색채를 띠고 있어 평단과 음악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리보르 페섹이 지휘한 드보르작 교향곡 전집, 스메타나, 야나체크의 관현악곡은 품귀현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세계적인 명반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대구 공연에서는 슬라브 민족 특유의 개성과 서정성을 바탕으로 악기에 대한 뛰어난 이해와 탄탄한 음악적 해석을 자랑하는 지휘자 귄터 피힐러의 지휘 아래 로시니 오페라 ‘비단사다리’서곡,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 Op. 53’, 베토벤 ‘교향곡 제7번 가장조’를 연주한다.

협연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2위,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 일본 나고야 무네츠구 국제 콩쿠르 우승,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등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무대에 오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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