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포항시 북구보건소가 마련한 고혈압 당뇨병 완전정복스쿨 8주 프로그램이 끝을 맺었다. /포항시 북구보건소 제공

포항시 북구보건소가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그 관리법과 합병증 예방법에 대해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대한당뇨병학회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당뇨병 인구는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한 명은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한국인의 5대 사망원인에 들어갈 만큼 무서운 질병이다. 만성신질환으로 투석하는 환자, 교통사고 이외의 이유로 다리를 절단하는 환자, 실명하게 되는 원인 1위가 바로 당뇨병이다.

이에 북구보건소는 최근 ‘당뇨인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갖고 두산위브 사거리에서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지난 13일에는 고혈압 당뇨병 완전정복스쿨 8주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이 프로그램은 스스로 자신의 질병을 관리하려는 의지와 자신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포항시약사회 초청 약물복용요법, 컬러를 활용한 테라피 및 발마사지 실습, 신경과 전문의와 질환 Q&A 시간 등 다양한 전문인력들과 함께 진행됐다. 사전·사후 검사에서도 프로그램 수료 후 대상자들의 건강 지식, 건강행태, 건강 결과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보건소 박인환 건강관리과장은 “당뇨병 없는 포항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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