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벤처 투자기업 ‘요즈마 그룹’이 경북 중소기업에 180억원을 투자한다. 이 그룹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 투자다.

경북도는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스라엘 요즈마 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 하임호센 주한 이스라엘 대사, 이원재 요즈마 그룹 아시아총괄대표, 이재환 (주)톱텍 대표,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노섬유 및 차세대에너지 산업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지역기업인 (주)톱텍, (주)레몬에 대한 요즈마 그룹의 180억원 투자 △나노섬유산업 및 차세대에너지 산업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경북 요즈마캠퍼스를 통한 기업지원 및 기술사업화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요즈마 그룹으로부터 180억원의 투자를 받는 구미의 톱텍은 1992년에 설립된 이래 생산설비의 핵심기반 공장 자동화,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회사 레몬은 나노 핵심기술을 이용한 나노섬유, 황사마스크, 미용마스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달걀 속껍질처럼 얇고 가벼우면서도 통풍이 잘되는 나노섬유를 개발해 미국 글로벌 아웃도어 회사와 독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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