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야간 경관 조명 개선
경쟁력 확보로 활로 모색

대구 북구가 최근 매출부진 및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운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12일 북구에 따르면 대구 최대 택지지구로 변모한 칠곡 강북지역의 강북상가연합과 구암가구골목은 지역 내 충분한 잠재수요에도 특화요소 및 점포 간 연계성 부족 등으로 매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또 지난 2015년 4월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개선되고 외부고객 유입을 기대했으나 오히려 지역주민들의 역외유출로 현재는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와 맞물려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여파로 매출부진, 상권 침체, 운영 위협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강북상가연합과 구암가구골목은 모두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상권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지주간판 및 대형조형물 설치와 더불어, 밝고 활기찬 분위기 조성을 위한 야간경관 조명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장기간 내수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부진, 경쟁력 약화에 따른 상권 공동화,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운영난 등 삼중고에 허덕이는 지역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해주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