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 카자흐스탄 방문
기술교류 간담회 개최
정보 분석·시스템 분야 등
공동사업 추진 업무협약

▲ 대구TP, 카자흐스탄 의료산업 분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TP 제공

의료·헬스케어 등 대구의 미래 신산업이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물꼬를 텄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최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지역 미래 성장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디딤돌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3곳의 주요 기관과 공동의 협력사업 및 과제 발굴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방문에서 대구TP는 △정부부처(보건사회개발부, 투자개발부) △지자체(알마티특별시, 아스타나특별시) △정부산하기관(6) △대학(1) △민간기관(2) 등 산학연관 분야 13곳 기관·단체를 방문해 대구시 및 지역 경제계와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대구와 카자흐스탄 간 협력 모델 창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진전을 이룰 분야로 의료산업 부문을 꼽았다.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 있는 보건사회개발부 회의실에서 열린 기술교류 간담회에서 올자스 아만겔둘차관은 “오늘부터 우리는 한배를 탔습니다”라고 언급해 양국 간 인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올자스 아만겔둘 차관은 대구시와 더 활발한 의료 기술 교류 추진을 위해 관련 산하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구 TP와 전자헬스케어 개발 센터 간 의료정보 분석, 의료헬스케어 시스템, 의료기기 등의 분야에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TP 관계자는 “올자스 아만겔둘 차관은 지난 2010년경 지역의 국립대학에서 유학을 한 인연으로 인해 대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어 관련 사업 추진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대구TP는 아스타나 특별시와 구체적인 공동 프로젝트까지 협의를 마쳤다. 이를 위해 대구TP는 지역기업과 함께 의료 시스템 수출을 비롯해 건강검진센터 구축 및 헬스케어 서비스의 글로벌 실증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카자흐스탄 국제그린기술투자센터는 자국의 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보이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대구시의 육성 정책 및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대구TP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대구TP 권 업 원장은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시장 중심에 있어 중앙아시아의 경제적, 외교적 허브로 주목받는 곳”이라며 “이번 방문 성과가 지역기업의 실질적인 시장 진출로 이어져 수출 다변화가 절실한 지역 경제계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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