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사고 증가세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지난 2016년 어린이보호구역, 2017년 유치원·어린이집 보호구역 안정 실태조사에 이어 올해는 노인보호구역 51개소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안실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지역 노인보행자 교통사고는 3천331건으로, 하루 평균 1.82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208명, 부상자는 3천158명이다. 연도별로는 2013년 624건에서 2014년 687건, 2015년 701건으로 증가했다가 2016년 651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667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버존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설정한 구역으로 대구는 수성구가 16개소로 가장 많고 동구 9개소, 북구 7개소, 달서구 5개소, 서구·남구·달성군 4개소, 중구 2개소 등 총 51개소가 지정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실버존은 대구지역 스쿨존 789 개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노인 인구가 많은 서구 등이 오히려 수성구 보다 실버존이 적은 등 실버존 지정에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구안실련은 오는 23일까지 약 2주간 △대상 시설 반경 300m 이내 실버존 지정 여부 △지정 시설 인근 간선도로 횡단보도 설치 및 녹색 신호시간 △보호구역 안전표지판 설치 등 보호시설 설치 등 총 20개 항목에 대해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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