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니코정밀화학 등
중기 운전자금 우대 지원
R&D 우선 지원 등 혜택도

▲ ‘2018년 경북도 신성장기업’으로 선정된 지역 중소기업 10곳의 관계자와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앞줄 가운데)가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올해 도내 ‘신성장 기업’으로 (주)유니코정밀화학, (주)영호엔지니어링, (주)현대아이티, (주)제이와이오토텍 등 10곳의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했다.

도는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영혁신과 기술개발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시상식을 열었다. 경북도 신성장 기업은 연간 매출 10억원 이상, 최근 2년간 당기 순이익이 발생하고 매출액이 10% 이상 성장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시·군 및 기업 관련 기관의 추천을 받아 매출액 증가율, 기술개발 실적, 수출 비중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신성장 기업으로 선정된 포항지역의 (주)유니코정밀화학은 수처리·표면처리 화학약품 제조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수출 확대로 2015년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6년 1천만 달러 수출탑 수상, 지난 5월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미의 (주)영호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물류 자동화 장비 제조업체로 축적된 기술과 연구개발로 최근 136% 매출 증가율을 보이면서 급성장했다. 또 매출 중 수출 비중이 62%에 달해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한 기업이다.

김천의 (주)현대아이티는 스마트보드 제조업체로 기술혁신과 품질향상으로 최근 매출이 36% 증가했다. 매출 중 수출 비중이 37%로 해외조달시장에서 성공한 기업이다.

경주의 (주)제이와이오토텍은 자동차 흡차음부품 제조업체로 기술혁신과 유럽 등 해외 영업활동을 통해 최근 매출이 22% 증가했다. 매출액의 66% 이상을 수출로 전환하고 있는 대표적 신성장 기업이다.

이 밖에도 (주)기남금속(경산), 코힙스테크(경산), (주)완성(김천), (주)에이스씨엔텍(영주), (주)오토탑(영천), (주)대구정밀(칠곡)도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이들 기업에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지원(5억원), R&D 우선 지원, 해외 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기업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이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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